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시에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할 일은 없어진 줄 알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수많은 자격증 시험과 텝스 토익 등 OMR 마킹을 해야하는 시험이 많이 있던 것이다. 그렇다 보니 내 필통에는 항상 컴퓨터용 사인펜이 들어있다.
나는 얇은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한다.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용 사인펜의 끝을 뭉게서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단단한 느낌에 얇은 컴퓨터용 사인펜을 선호한다. 더 안정감있고 잘 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오랫동안 재구매해가며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용 사인펜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모나미의 AUDENA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하얀색 뚜껑을 가진 제품이다.
학창시절에는 노란색 뚜껑의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였다. 확실히 굵기를 비교해보기는 어렵지만 흰색 뚜껑의 컴퓨터용 사인펜이 더욱 얇은 느낌이다 (뇌피셜).
이 제품은 플러스펜이 탑재되어 있지 않다. 예비 마킹에 대해 기억하는가? 예전에 OMR이 보급되던 시기에는 빨간색 플러스펜으로 예비마킹 한 뒤 마킹하는 것을 권장 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권장하지 않는 것 같다. 당장 수학 능력 시험만 보더라도 절대로 금지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동안 나와 함께한 컴퓨터용 사인펜이지만 이제 재구매는 없을 것 같다. 이제 시험을 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험을 볼 때도 고사장에서 기본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아 따로 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
네임펜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잘지워져서 힘들고, 필기용으로 쓰기에는 너무 두껍다. 하지만 A4용지에 낙서할 때는 종종 사용하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