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각 편식짬뽕으로 보는 발상의 전환

수원 영통에 있는 중식당에서 판매하는 야수각 편식짬뽕이 최근 유튜브와 SNS를 통해 주목받고 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재미로 만든 것 아닌가 싶었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이 메뉴야말로 확실한 발상의 전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은 그런 관점에서 편식짬뽕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보려는 목적에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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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를 과감히 뺀 짬뽕

대부분의 짬뽕에는 해산물, 채소, 고기 등 다양한 건더기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편식짬뽕은 그런 모든 건더기를 제거하고, 오직 국물과 면만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처음 들었을 땐 다소 당황스럽지만, 오히려 그 점이 특징이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메뉴는 실제로 건더기를 남기곤 하는 사람들, 특히 해산물이나 야채를 싫어하는 편식 성향의 손님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짬뽕은 좋아하지만 안에 들어있는 재료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딱 맞는 구성이죠.

야수각 편식짬뽕 사진
SNS에 퍼지고 있는 화제의 사진

메뉴명부터 ‘편식짬뽕’, 솔직함이 무기

일반적으로 음식점 메뉴에는 부정적인 어감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야수각은 이 메뉴의 이름을 아예 ‘편식짬뽕’이라 붙였습니다. 이 명명법은 도전적이지만 동시에 굉장히 솔직합니다. 그리고 그 정직함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시도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전략입니다. 일부 소비자를 위한 맞춤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은 오히려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편식짬뽕, 정말 맛있을까?

실제 후기를 보면, 편식짬뽕은 단순히 아이디어에만 의존한 메뉴는 아닙니다. 국물 맛은 진하고 짭짤하며 해물 베이스가 깔끔하게 느껴지는 편이고, 면도 적절히 익혀져 있어 전체적인 조화가 좋습니다. 가격도 6,000원대로 부담이 적습니다.

일부는 ‘밋밋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것은 짬뽕에 기대하는 다양한 식감 요소가 빠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이 메뉴는 원래 그런 단순함을 추구하는 사람을 위해 만든 메뉴이기 때문에, 평가는 취향에 따라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면서

야수각의 편식짬뽕은 그 자체로 하나의 발상 전환입니다. 짬뽕에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여겨지던 ‘건더기’를 과감히 빼버린 용기, 그리고 그 과감함을 정직한 네이밍과 소신 있는 가격으로 포장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편식짬뽕은 어디서 먹을 수 있나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중식당 ‘야수각’에서 판매합니다

가격은 얼마인가요?

편식짬뽕은 6,000원입니다. 국물과 면만 제공되는 구성이며 셀프바에 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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